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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주말에도 엔비디아 산다”…美 주식 60여종 ‘24시간 거래’ 열린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표 주식 60여종을 블록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추진된다. 기존 증권사 계좌와 주문 장부를 거치지 않고 주식을 토큰 형태로 발행한 뒤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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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표 주식 60여종을 블록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추진된다. 기존 증권사 계좌와 주문 장부를 거치지 않고 주식을 토큰 형태로 발행한 뒤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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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주말에도 엔비디아 산다”…美 주식 60여종 ‘24시간 거래’ 열린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표 주식 60여종을 블록체인 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추진된다. 기존 증권사 계좌와 주문 장부를 거치지 않고 주식을 토큰 형태로 발행한 뒤 스테이블코인 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OKX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추진하는 합작 플랫폼 ‘OKXICE’가 토큰화 주식 시장 구축에 나섰다. 전통 금융시장의 주식 거래 구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옮기려는 시도다.

5일(현지시각) OKXICE가 제출한 규제 관련 서류에 따르면 토큰화 형태로 거래할 예정인 미국 증권 60여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대상에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인베이스와 서클 로빈후드 스트래티지 등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도 포함됐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월마트 넷플릭스 레딧 보잉 등도 거래 후보군에 들어갔다.

다만 서류에 포함됐다고 해서 모든 종목의 거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업은 일정 기간 자사 주식의 토큰화 대상 편입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TD증권은 보고서에서 “어떤 종목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주식 토큰화는 기존 주식을 블록체인상에서 거래 가능한 디지털 토큰 으로 변환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기존 증권사를 통해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는 대신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토큰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OKXICE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토큰의 기초가 되는 실제 주식은 등록된 브로커딜러가 1대1 비율로 보관한다. 엔비디아 토큰 1개가 실제 엔비디아 주식 1주에 의해 뒷받침되는 구조다.

토큰 보유자에게는 배당과 의결권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경제적 권리와 주주 권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달러 대신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을 이용해 토큰화 주식을 사고팔게 된다. OKXICE는 USDC와 USDT USDG 등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증권거래소처럼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을 주문 장부에서 직접 연결하는 방식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토큰화 주식과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체인 기반 유동성 풀 에 넣어두고 투자자가 해당 풀을 상대로 거래하는 구조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엔비디아 토큰을 매수하면 유동성 풀 에서 엔비디아 토큰이 줄어드는 대신 스테이블코인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토큰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다.

반대로 토큰을 매도하면 가격에는 하락 압력이 발생한다.

이 같은 시스템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자동화 시장조성자(AMM)로 불린다. 수학적 공식이나 시장조성자가 설정한 규칙을 이용해 거래 가격을 결정한다.

TD증권은 전통적인 AMM보다 전문 시장조성자가 가격과 보유 물량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 주식 거래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성자가 실시간 시장 데이터와 자체 보유 물량을 기반으로 가격을 제시하거나 여러 유동성 풀을 하나의 거래 환경으로 결합하면 기존 증권거래소와 유사한 시장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KXICE의 거래는 OKX가 개발한 블록체인 ‘XLayer’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유동성 풀에는 탈중앙화거래소 유니스왑의 기술이 활용된다.

OKXICE는 주 7일 24시간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증시가 문을 닫는 야간이나 주말에도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의 토큰화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의미다.

가령 나스닥이 휴장하는 일요일에도 엔비디아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이때 가격은 나스닥의 마지막 거래 가격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해당 블록체인 유동성 풀의 매수·매도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문을 닫은 시간에는 토큰 가격과 실제 주식 가격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거래가 완전히 익명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거래에 앞서 신원 확인과 자금세탁방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토큰의 가치는 실제 미국 주식에 연동되지만 거래 체계 자체는 기존 증권시장보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에 가까운 셈이다.

TD증권은 미국 투자자들이 이미 기존 증권시장을 통해 효율적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기관투자자에게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자사 주식의 토큰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과 규제 불확실성도 걸림돌로 꼽았다.

현재 관련 규제 특례가 영구적인 제도가 아니라 5년 동안 적용되는 형태라는 점도 대형 금융회사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금융회사가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더라도 향후 규제 환경이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유동성 이다. 특히 미국 증시가 문을 닫는 야간과 주말에 충분한 투자자와 시장조성자가 참여해야 토큰화 주식 가격이 실제 미국 주식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하비 리 토크나이제이션 인사이트 창업자는 이번 시도의 핵심이 또 하나의 토큰화 주식 거래소가 등장한다는 데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식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여러 모델 가운데 어떤 방식이 가장 빠르게 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시간 거래와 블록체인 결제라는 장점이 실제 투자 수요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유동성 확보와 가격 안정성 규제 체계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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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본 글은 교육·시황 정리 목적이며 투자 자문·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공시·거래소·매크로·가격 수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지며, 의사결정은 본인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