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OKX, 써클·리플 등서 신규 투자 유치…몸값 250억 달러 유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써클과 리플, 퀀트 투자회사 Qube Research & Technologies(QRT), 스탠다드차타드의 벤처투자 부문 SC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지난 3월과 같은 250억달러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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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써클과 리플, 퀀트 투자회사 Qube Research & Technologies(QRT), 스탠다드차타드의 벤처투자 부문 SC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지난 3월과 같은 250억달러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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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OKX, 써클·리플 등서 신규 투자 유치…몸값 250억 달러 유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써클과 리플, 퀀트 투자회사 Qube Research & Technologies(QRT), 스탠다드차타드의 벤처투자 부문 SC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지난 3월과 같은 250억달러로 유지됐다.
코인데스크와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OKX는 6일(현지시각)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과 결제, 기관 유동성 , 토큰화 자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OKX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스타 쉬 OK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6일 써클과 QRT, 리플, SC벤처스가 OKX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50억달러의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ation)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참여한 투자 라운드의 연장선에 있다.
ICE는 당시 약 2억달러를 투자했다. OKX의 기업가치는 당시에도 250억달러였다.
약 7개월 만에 신규 투자자들이 추가됐지만 기업가치 자체는 높아지지 않았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OKX는 자금 조달 자체보다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이번 투자의 의미를 뒀다.
쉬 CEO는 “자금이 필요해서 투자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 스테이블코인 과 결제, 기관시장,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 대한 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에서 출발해 결제와 전통자산, 토큰화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금융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쉬 CEO는 “거래소는 우리의 출발점이었다”며 “더 폭넓은 글로벌 금융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OKX는 고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산을 보유하고 지출하며 투자하고 증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코인데스크는 이 같은 움직임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계 전반의 사업 확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자산 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한 플랫폼들이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주식, 파생상품, 토큰화 실물자산 등으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써클이 발행하는 USDC는 이미 OKX 플랫폼 전반에 통합돼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도 OKX의 통합 오더북 을 통해 거래된다. QRT는 OKX에 유동성 과 위험관리 역량을 제공하는 주요 기관 거래 상대방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블랙록의 토큰화 미 국채펀드 BUIDL의 수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BUIDL은 OKX와 블랙록이 구축한 기관용 담보 구조에도 활용된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자금 투입보다 OKX가 구축하려는 금융 인프라의 여러 단계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주주로 끌어들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리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기관시장에서 OKX와의 협력이 깊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제러미 얼레어 써클 CEO도 이번 투자를 USDC와 온체인 시장 인프라를 둘러싼 기존 협력 관계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OKX는 ICE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 금융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와 ICE의 합작법인 OKXICE는 이번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체계 아래 토큰화 주식 거래를 도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OKXICE는 OKX의 X레이어 블록체인 과 USDC, USDT, USDG 등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미국 기업 63곳의 토큰화 주식을 하루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주식은 배당과 의결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OKXICE는 SEC가 마련한 5년짜리 토큰화 규제체계를 시험하는 초기 사례 가운데 하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자은행 맥쿼리는 6일 보고서에서 OKXICE가 안정적인 가격을 하루 24시간 제공하려면 충분한 기업과 투자자, 유동성 공급자를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SEC 면제가 한시적이라는 점도 기관들이 시스템 연동에 비용을 투입하는 것을 망설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기관투자자가 이미 미국 상장 주식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규제·기술 장벽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초기 이용은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OKX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저축하고 송금하며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한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OKX Money’를 출시했다.
참여 가능 시장의 이용자는 50개가 넘는 통화를 이용해 계좌에 자금을 넣고 USDG와 USDC, USDT를 보유할 수 있다.
OKX는 이용자가 다른 통화로 물건을 구매할 때 외환 수수료나 환전 마진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는 별도 스테이킹 이나 자금 잠금 없이 USDG 잔액에 대해 연 최대 10%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적격 카드 결제에는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만 제공 여부와 수익률, 기능은 국가와 이용자의 자격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OKX는 OKX Money를 기존 디지털자산 거래 이용자만을 위한 서비스로 보고 있지 않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OKX가 Money를 통해 확보하려는 잠재 이용자의 약 70%는 디지털자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경험이 없다.
OKX는 이에 따라 이용자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직접 인식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요소를 최대한 뒤로 숨기는 방식을 택했다.
초기 공략 대상은 환율 변동성 이 크거나 은행 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외환 비용이 높은 시장이다.
OKX는 규제를 받으며 사업 중인 30개가 넘는 지역 전체에 서비스를 한 번에 출시하기보다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립토슬레이트는 OKX가 거래소 사업에서 확보한 인프라와 대규모 고객 기반을 일상적인 금융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자산을 사용한 경험이 없는 고객을 확보하려면 거래소 운영과는 다른 유통과 규제 준수, 고객지원 능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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