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AI 장비·원유 수입에…미 8월 무역적자 13.8% 증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000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가 시행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과 원유, 금 등의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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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000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가 시행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과 원유, 금 등의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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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AI 장비·원유 수입에…미 8월 무역적자 13.8% 증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000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가 시행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과 원유, 금 등의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6일(현지시각)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056억달러로 전월 수정치 928억달러보다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다.
8월 미국의 수입은 4208억달러로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수출은 3152억달러로 1.4% 늘어 수입 증가 속도에 크게 못 미쳤다.
AI 투자 수요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수입은 24억달러 증가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 수입은 16억달러 감소했다.
전체 AI 관련 수입은 7월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입 증가를 더 크게 이끈 것은 산업용 원자재였다. 원유 수입은 33억달러, 통화용이 아닌 금 수입은 31억달러 증가했다.
상품 무역적자는 1365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 부문의 무역수지 흑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상품 수입 증가가 전체 무역적자 확대를 주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순무역이 미국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존 연율 4.0% 전망을 크게 밑돌아 2.5%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통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 뒤 첫 달의 무역 흐름을 보여준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은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에 기존 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는 12.5% 관세를 적용했다.
8월 미국의 대멕시코 무역적자는 277억달러로 국가별 적자 가운데 가장 컸다. 캐나다와의 무역적자는 41억달러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164억달러로 7월 152억달러보다 확대됐다. 해당 수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과 양국의 무역 휴전 연장 합의 이전에 집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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