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AI로 취약점 12만9000건 찾았다…앤트로픽 보안 프로그램 확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앤트로픽(앤스로픽)이 검증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자사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일부 안전장치가 완화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올해 핵심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12만9000건 이상의 검증된 취약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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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앤트로픽(앤스로픽)이 검증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자사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일부 안전장치가 완화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올해 핵심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12만9000건 이상의 검증된 취약점을 발견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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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AI로 취약점 12만9000건 찾았다…앤트로픽 보안 프로그램 확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앤트로픽(앤스로픽)이 검증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자사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일부 안전장치가 완화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올해 핵심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12만9000건 이상의 검증된 취약점을 발견한 데 따른 조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6일(현지시각) 기존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과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VP)을 통합·개편한다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은 검증 수준과 보안 통제에 따라 3단계로 운영되며 클로드 오푸스 5.5, 소넷 5.5, 미토스(Mythos) 5.1과 향후 출시될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앤트로픽이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글래스윙 참여 기관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최소 12만9000건의 검증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했다. 앤트로픽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오픈소스 스캔에서도 4월부터 10월까지 5500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실제 효과가 집계된 수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통계가 제한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기반한 만큼 실제 발견 규모는 최소 5배 이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6개월 동안 두 가지 보안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했다. 글래스윙에서는 중요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기관에 사이버 보안 역량이 가장 강력한 모델군인 클로드 미토스를 제공했다.
기존 CVP에서는 검증된 보안팀이 클로드 오푸스와 소넷을 일부 안전장치가 완화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CVP는 방어, 레드팀, 전문 3개 단계로 구성된다. 단계마다 검증 요건과 보안 통제 수준이 다르다.
방어 단계는 사이버 사고 대응과 악성코드 분석 등을 지원한다. 보안팀과 핵심 인프라 운영자, 오픈소스 관리자, 취약점 신고 이력이 있는 연구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레드팀 단계에서는 승인된 침투 테스트와 레드팀 활동까지 허용한다. 이 단계는 개인이 아닌 기관만 신청할 수 있다.
가장 제한이 적은 전문 단계는 소수의 기관에만 제공된다. 전력망과 항공 시스템, 은행 간 자금이체 인프라 등 안전이 중요한 시스템을 시험하도록 허가받은 기관이 대상이다.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와 함께 각 참여자를 검증한다. 기존 글래스윙 참여 기관은 전문 단계로 이동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이 지난 4월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했을 당시에는 AI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이 수정되기 전에 이를 공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개편은 강력한 AI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검증된 전문가에게 차등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 범위를 넓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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