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증시 최고치에도 8만5000달러대 횡보…4주째 박스권
[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트코인이 약 4주째 8만5000달러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여름 6만달러대에서 장기간 가격을 다진 뒤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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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트코인이 약 4주째 8만5000달러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여름 6만달러대에서 장기간 가격을 다진 뒤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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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증시 최고치에도 8만5000달러대 횡보…4주째 박스권”
[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트코인 이 약 4주째 8만5000달러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여름 6만달러대에서 장기간 가격을 다진 뒤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8시04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 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0.08% 하락한 1억1590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51% 내린 8만554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 은 0.74% 하락한 2697.29달러, 엑스알피(XRP) 는 0.88% 내린 1.5달러에 거래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2605만달러(약 349억원) 규모의 포지션 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약 54.8%는 롱 (매수) 포지션 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약 1억4022만달러(1963억원) 규모의 청산 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간밤 S&P500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0.6%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비트코인은 장중 8만6400달러까지 오르는 데 그친 뒤 다시 8만5000달러대로 밀렸다.
최근 비트코인은 8만7000달러 부근에서 잇따라 상승세가 막히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세 차례 8만7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매도세에 밀렸다.
지난 5일에도 8만7000달러에 근접한 뒤 8만6000달러 아래로 되돌아왔다.
시장에서는 8만7000달러대 안착 여부를 단기 방향성을 가를 가격대로 보고 있다.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세를 확인하려면 8만7200달러 위에서 가격이 유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애널리스트도 최근 저점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매수세가 충분한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이 저항선 과 상승 지지선 이 만나는 구간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을 벗어나면 변동성 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간 이어지는 횡보를 향후 상승을 위한 가격 다지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브라이언 브룩셔는 비트코인이 약 4주째 좁은 범위에 머무는 상황을 두고 횡보 기간이 길수록 이후 돌파 폭도 커질 수 있다는 취지로 분석했다.
최근 가격 흐름은 지난여름과도 비슷하다. 비트코인은 당시 6만달러 초중반에서 상당 기간 횡보한 뒤 반등했다.
지난해 10월 6일 12만6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급락해 올해 2월에는 6만달러 부근까지 떨어졌고, 7월에도 한때 비슷한 수준까지 밀렸다.
현재 가격은 1년 전 최고점보다 약 32%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박스권 하단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FxPro는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최근 저점인 8만3000달러까지 이탈할 경우 8만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경제 여건은 엇갈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경제 성장 지표가 견조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상향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도 상당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는 여전히 위험자산에 부담이다 .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는 배럴당 90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도 100 달러 부근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미국 10 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002 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뒤 일부 하락했다 .
높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 압력을 키우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박스권 돌파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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