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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중앙화 거래소 필요 없다”…NEAR, 코인·주식·외환 온체인 통합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중앙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CEX)가 맡아온 역할을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법정화폐와 주식, 인공지능(AI)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니어(NEAR)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일리아 폴로수킨(Illia Polosukhin)은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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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중앙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CEX)가 맡아온 역할을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법정화폐와 주식, 인공지능(AI)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니어(NEAR)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일리아 폴로수킨(Illia Polosukhin)은 상당수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이미 중앙화 거래소가 필요하지 않은 단계에 접근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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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중앙화 거래소 필요 없다”…NEAR, 코인·주식·외환 온체인 통합”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중앙화 디지털자산 (가상자산) 거래소 (CEX)가 맡아온 역할을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법정화폐와 주식, 인공지능(AI)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니어(NEAR)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일리아 폴로수킨(Illia Polosukhin)은 상당수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이미 중앙화 거래소 가 필요하지 않은 단계에 접근했다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폴로수킨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지털 애셋 서밋 2026(Digital Asset Summit 2026)’ 인터뷰에서 중앙화 거래소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부분에서는 이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니어의 통합 플랫폼 near.com이다. 현재 이 플랫폼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의 현물 거래를 비롯해 토큰화 주식, 수익형 상품(Earn), 무기한 선물 (perpetual futures) 등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제공한다.

폴로수킨은 near.com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계속 추가해야 할 것들이 담긴 큰 로드맵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 계좌로의 자금 인출, 세금 신고를 위한 거래 기록, 기밀 거래의 선택적 공개 등이 개발 대상이다.

그는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도 공개했다. 자신이 해당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알고 있었음에도 중앙화 거래소 계정 하나가 삭제됐다는 것이다.

폴로수킨은 “로그인하면 이 계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폴로수킨은 “법정화폐와 관련된 많은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어는 이미 모네리움(Monerium)과 협력해 은행 계좌의 유로와 EURe를 IBAN을 통해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니어 인텐츠(Near Intents)를 통해 “어떤 자산에서 어떤 자산으로든(any asset to any asset)”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폴로수킨은 미국 달러에서 유로로, 싱가포르 달러에서 홍콩 달러로 전환하는 사례를 직접 예로 들었다.

토큰화 주식도 이 전략의 한 축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near.com은 지난 9월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 통합한 뒤 토큰화 주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폴로수킨은 사용자가 유로에서 토큰화된 엔비디아 주식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며, 향후 “전 세계의 더 많은 주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자산 거래를 위해 거래소에 자금을 입금한 뒤 코인 을 매매하는 기존 구조를 넘어, 법정화폐·디지털자산·토큰화 증권을 하나의 온체인 실행 환경에서 연결하려는 구상이다.

니어는 프라이버시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니어 인텐츠 인프라 대부분은 현재 기밀 샤드(confidential shard)로 이전됐다.

이에 따라 거래 활동 자체는 비공개로 유지하면서 필요할 경우 특정 거래만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구상은 니어 인텐츠가 보안 사고를 겪은 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더블록에 따르면 니어 인텐츠는 약 380만달러 규모의 익스플로잇 (exploit)으로 지난 1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문제는 Omni 입출금 인프라와 니어 인텐츠 스마트계약 사이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로 파악됐다.

취약점은 이후 수정됐고 니어 인텐츠는 피해 이용자에 대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near.com과 니어 인텐츠 서비스도 다시 가동됐다.

이후 알렉스 셰브첸코(Alex Shevchenko) 니어 인텐츠 총괄책임자가 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으며, 문제의 자금은 결국 전액 반환됐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폴로수킨은 이 같은 사건 이후에도 니어의 로드맵이 단순한 디지털자산 간 거래에 머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법정화폐 연결 경로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상거래 자체를 온체인 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AI는 프론트엔드이고 블록체인은 백엔드(AI is a front-end, blockchain is a back-end)”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구조를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에이전트가 프론트엔드이고 시장이 백엔드(agent is a front-end and markets is a back-end)”라고 설명했다.

이 구상은 니어의 에이전트 마켓(Agent Market)에 구현되고 있다. 기존 인텐츠(Intents) 모델을 자연어로 요청하는 작업까지 확장한 것이다.

폴로수킨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입력할 수 있고, 에이전트 마켓은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를 찾아 연결한다. 작업 대금은 에스크로 에 보관되며, 요청된 작업이 제대로 수행됐다는 사실이 검증된 뒤 지급된다.

니어가 그리고 있는 구조에서는 이용자가 개별 블록체인이나 거래소의 작동 방식을 일일이 이해하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제시하고, AI 에이전트가 이를 해석해 온체인 시장에서 실행하게 된다.

결국 폴로수킨이 제시한 로드맵은 현물과 파생상품을 한곳에 모으는 수준을 넘어선다. 은행의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토큰화된 글로벌 주식, 프라이버시 거래, AI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온체인 시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니어가 제시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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