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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비트코인, 국채금리 상승에도 84% 올랐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BTC)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 데이터에서는 국채금리 상승과 비트코인 하락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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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BTC)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 데이터에서는 국채금리 상승과 비트코인 하락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직전부터 최근까지 비트코인은 84.2% 상승했고 같은 기간 명목·실질 국채금리도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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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비트코인, 국채금리 상승에도 84% 올랐다”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BTC)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 데이터에서는 국채금리 상승과 비트코인 하락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직전부터 최근까지 비트코인은 84.2% 상승했고 같은 기간 명목·실질 국채금리도 함께 올랐다.

크립토슬레이트는 7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자를 지급하는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가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요구하는 기대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다.

미국 10년물 명목 국채금리는 지난 6일 5.27%로 전날 5.31%보다 낮아졌다. 10년물 실질금리는 2.91%로 전날 2.95%에서 하락했다.

명목·실질금리 모두 5일에는 크립토슬레이트가 분석한 2017년 1월 이후 일간 데이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기 흐름은 단순하지 않았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작 전날을 기준으로 한 2024년 1월10일부터 2026년 10월5일까지 비트코인은 8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년물 명목금리는 1.27%포인트, 실질금리는 1.13%포인트 올랐다.

금리와 비트코인 동반 상승이 가능했다는 의미다. 다만 크립토슬레이트는 이 결과가 ETF 때문에 비트코인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2017년 1월부터 2026년 10월5일까지 2435개의 일간 데이터를 비교했다. 비트코인 수익률과 10년물 명목금리 변화의 피어슨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0.004였다.

실질금리와는 마이너스 0.047, 달러인덱스(DXY)와는 마이너스 0.098이었다.

0에 가까울수록 선형적인 동조 관계가 약하다는 의미다.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2024년 1월11일 이후 682개 일간 데이터에서도 명목금리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플러스 0.054, 실질금리는 플러스 0.042였다. 달러지수는 마이너스 0.089였다.

금리 상승과 비트코인 하락 사이에 강한 역상관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월간 데이터에서는 결과가 달라졌다. 2017년 2월부터 2026년 9월까지 116개월을 분석한 결과 명목금리와의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0.081,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0.228이었다.

반면 ETF 이후 32개월만 보면 각각 플러스 0.207과 플러스 0.126으로 바뀌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표본이 32개에 불과해 이를 지속적인 관계 변화로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상관관계는 변수의 동반 움직임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나 미래 수익률을 예측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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