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집 살 엄두 안 난다”…미국 30년 모기지 7.5% 육박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49%로 치솟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주택 구입과 대환대출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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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49%로 치솟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주택 구입과 대환대출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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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집 살 엄두 안 난다”…미국 30년 모기지 7.5% 육박”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49%로 치솟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주택 구입과 대환대출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7일(현지시각)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전주보다 0.19%포인트 오른 7.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10년물 국채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초 5.3%를 넘어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성장 지표가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동 공격한 이후 모기지 금리는 약 1.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
물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판단에 활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8월 3.4%를 기록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금융시장은 현재 10월 말 열리는 연준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4.2% 감소했다. 특히 기존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대환대출 신청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체 모기지 신청 규모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약 50% 감소했다.
조엘 칸 MBA 부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대환대출을 할 유인이 있는 주택 소유자가 거의 없다”며 “대출 비용의 급등으로 잠재적인 대출자 상당수가 주택 구매 시장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생활비도 미국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5일 마무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생활비는 11월3일 선거를 앞둔 미국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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