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미 국채 10년물 5.36% 찍고 반락…입찰 수요 10년래 최고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5.36%까지 오른 뒤 강한 국채 입찰 수요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10년물 국채 입찰의 응찰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딜러 투자자가 물량의 97.5%를 가져가면서 다년간 최고 수준으로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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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5.36%까지 오른 뒤 강한 국채 입찰 수요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10년물 국채 입찰의 응찰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딜러 투자자가 물량의 97.5%를 가져가면서 다년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금리가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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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목: “미 국채 10년물 5.36% 찍고 반락…입찰 수요 10년래 최고”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5.36%까지 오른 뒤 강한 국채 입찰 수요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10년물 국채 입찰의 응찰률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딜러 투자자가 물량의 97.5%를 가져가면서 다년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금리가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각)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5.3% 금리에 발행했다. 입찰 금리는 입찰 직전 시장에서 형성된 금리보다 1.88bp 낮았다.
시장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들어왔다는 의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까지 상승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입찰 이후 5.28%로 내려왔다. 30년물 금리는 5.66%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약 3bp 하락한 4.77%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77배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다. 딜러가 아닌 투자자가 전체 입찰 물량의 97.5%를 인수해 사상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몬티 간디 SMBC 금리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마침내 자금력이 큰 투자자들이 이 정도 금리 수준을 매력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5% 부근에서 일부 대형 투자자가 국채 숏 포지션 을 정리하고 다시 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압박받았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자본을 놓고 경쟁하는 점도 채권시장 부담으로 지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선박 공격 이후 한때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국채금리 상승을 “글로벌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보다 실질금리가 문제라며 “성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분쟁이 진정되면 에너지 비용과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재확인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위원 19명 전원은 9월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상당수 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인상을 지지했다.
스왑시장에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25% 반영돼 있다. 연말까지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은 완전히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미 재무부는 오는 8일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선다. 예상 발행금리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후 재무부는 만기 20~30년 국채를 최대 60억달러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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